동네 미용실을 찾는 손님은 대개 지도에서 위치와 영업시간, 리뷰를 확인한다. 이런 정보만으로 예약이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별도 홈페이지가 시급하지 않을 수 있다. 홈페이지를 만들 이유는 플레이스에 적기 어려운 설명이 생겼을 때 더 분명해진다.
디자이너와 시술을 자세히 소개해야 한다면
여러 디자이너가 서로 다른 시술을 맡거나 첫 방문 고객에게 상담 과정과 예약 조건을 설명해야 하는 매장이라면 내용을 체계적으로 모을 공간이 유용하다. 시술별로 무엇이 다른지, 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달라지는지, 예약 전에 고객이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할 수 있다.
그렇다고 매장에 있는 모든 사진을 홈페이지에 다시 올릴 필요는 없다. 대표 작업을 고르고 어떤 머리 상태와 요청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하는 편이 낫다. 사람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는 작업이라면 단정적인 효과보다 상담 기준을 설명하는 것이 자연스럽다.
만들기보다 유지하는 일이 더 어렵다
디자이너가 바뀌거나 시술 메뉴가 달라졌는데 오래된 안내가 남아 있으면 고객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예약할 수 있다.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누가 사진과 가격표를 바꾸는지, 플레이스와 예약 서비스의 정보도 함께 관리할 수 있는지 정해야 한다.
예약이 외부 서비스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홈페이지는 안내에 집중해도 된다. 미용실에 필요한 것은 사이트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고객이 예약하기 전의 의문을 줄여 주는 정확한 정보다.